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기생충 감독상, 작품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총 4관왕
    이모저모 2020. 2. 10. 15:46

    이미지출저 세계일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역사와 오스카 역사를 새로 썼다.

     

    ‘기생충’은 할리우드에서 자막의 장벽과 오스카의 오랜 전통을 딛고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총 4개 트로피를 받았다.

     

    한국 영화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출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지만, 후보에 지명된 것도, 수상에 성공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아 오스카 영화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것도 1995년 델버트 맨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마티'(1955년 황금종려상, 1956년 아카데미 작품상) 이후 64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기생충’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샘 맨데스 감독의 ‘1917’를 필두로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 ‘조조 래빗'(타이카 와이티티) , ‘조커'(토드 필립스), ‘작은 아씨들'(그레타 거위그),’결혼 이야기'(노아 바움백),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작품상 수상자로 호명되었으며 수상자로 세 번이나 무대 위에 올라 다음과 같이 수상소감을 발표해 큰 웃음을 안겼다.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5등분 해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끌어냈다.

     

    아시아계 감독이 감독상을 받은 것은 대만 출신 리안 감독 이후 두 번째다. 리안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2006) ‘라이프 오브 파이'(2013)로 두 차례 수상했다. ‘기생충’은 우리말로 된 순수한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것도 ‘기생충’이 처음이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은 "내일 아침까지 마실 준비가 됐다"라고 영어로 센스 있는 소감을 덧붙여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 다음은 아카데미 시상식 2020 수상자(작) 목록

    ▲작품상: 봉준호('기생충')           



    ▲남우주연상: 호아킨 피닉스('조커') 



    ▲여우주연상: 르네 젤위거('주디')    



    ▲남우조연상: 브래드 피트('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여우조연상: 로라 던('결혼 이야기') 



    ▲감독상: 봉준호('기생충')           



    ▲각본상: 봉준호, 한진원('기생충')   



    ▲각색상: 타이카 와이티티('조조 래빗')



    ▲촬영상: 로저 디킨스('1917')        



    ▲편집상: 마이클 맥커스커('포드 V 페라리')



    ▲국제장편영화상: 봉준호('기생충')  



    ▲미술상: 바바라 링('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의상상: 재클린 듀런('작은 아씨들') 



    ▲분장상: 비비안 베이커('밤쉘')      



    ▲음악상: 힐더 구드나도티르('조커') 



    ▲주제가상: 엘튼 존-'(I'm Gonna) Love Me Again'('로캣맨')



    ▲음향편집상: 도널드 실베스터('포드 V 페라리')



    ▲음향믹싱상: 스튜어트 윌슨('1917')  



    ▲시각효과상: 기욤 로셰론('1917')    



    ▲장편애니메이션상: 조시 쿨리('토이 스토리4')



    ▲단편애니메이션상: 매튜 A. 체리('헤어 러브')



    ▲단편영화상: 마샬 커리('더 네이버스 윈도우')



    ▲장편다큐멘터리상: 스티븐 보그너('아메리칸 팩토리')



    ▲단편다큐멘터리상: 캐롤 다이싱거('러닝 투 스테이트보드 인 어 워존')

    댓글

Designed by Tistory.